이번에 ct를 찍으면서 폐 혹이 작년 보다 커졌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. 안 그래도 작년에 기흉 때문에 폐 수술을 했었는데, 갑자기 작았던 혹이 커졌다고 하니, 걱정이 앞섰습니다. 폐 혹이 생기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, 어떤 검사를 통해서, 예방할 수 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.
폐 혹이 생기면
우리 몸에 있는 장기에 종종 혹이이 생긴다고 합니다. 보통 이러한 결과는 건강검진 등을 통해서 알게 되는데,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으면 대부분 경과를 지켜보는 편입니다. 문제는 좁쌀만했던 혹의 크기가 6개월 ~ 12개월 사이에 갑자기 커진 경우입니다. 이렇게 갑자기 커지는 혹은 악성 종양 혹은 암 등 일수도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.
이렇게 갑자기 혹이 커지는 경우 어떤 장소에 생겼는지, 혹에 크기는 어떤지에 따라, 검사를 진행합니다. 대부분 조직검사를 통해서, 알아봅니다. 그런데 이번에 생긴 폐 혹 위치가 조직검사를 하기 애매한 위치였습니다. 갈비뼈 아래 폐 혹이 생겼다고 했는데, 위치가 애매했습니다. 사실 위치 뿐만 아니라, 폐는 조직검사를 하기 위험한 장기라고 합니다.
만약 폐 혹이 생겼고, 악성 종양 혹은 암 등으로 의심되면, 수술을 통해서, 확인 후, 제거수술을 진행한다고 합니다. 그러나 애초에 저희 아버지는 폐 자체가 좋지 않았기에 조직검사 및 수술은 반려되고, 대신 pet ct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.
폐 혹 6개월
주기적으로 검사하는 분들은 병원에 관련 자료가 남는 편입니다. 꼭 그렇지 않더라도, 1~2년 건강검진을 받으면 해당 자료가 남기 마련입니다. 그래서 더 건강검진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. 이번에 커진 혹의 크기는 1cm입니다. 사실 크기도 중요하지만, 더 중요한 것은 기간입니다. 딱 작년 이맘때, 기흉 수술을 한 후, 관리하면서, ct 및 x-ray를 많이 찍었습니다. 그런데 그 때와 비교해서,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, 이렇게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.
pet ct 검사
백병원 핵의학과에서 pet ct검사를 진행했습니다. pet ct 검사는 악성종양이나 암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입니다. 일반적으로 가격은 90~120만원 정도한다고 하는데, 저희는 상체만 검사해서 그런지 약 65만원 정도 나왔습니다. 자세한 검사내용 및 비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폐 혹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. 일단 암 판정은 나지 않았으나, 주기적으로 ct 등을 찍으면서 상태를 봐야 한다고 합니다. 혹이 더 커지지 않고,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
댓글